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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탄광 2025년 사라진다

화순탄광 118년 동안 연탄의 안정적인 공급

전용현 기자 | 기사입력 2023/07/03 [09:27]

한국의 탄광 2025년 사라진다

화순탄광 118년 동안 연탄의 안정적인 공급

전용현 기자 | 입력 : 2023/07/03 [09:27]

[내외신문=전용현 기자] 대한석탄공사가 오는 30일부터 전남 화순탄광 폐광을 시작으로 국내 탄광을 모두 2025년까지 폐광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정부의 에너지 및 자원 산업 합리화 정책의 결과로서, 산업 구조 개편의 일환으로 이어진 것이다.

석탄 생산은 국내에서 부족한 자원으로 경제 부흥의 주요 원동력 중 하나였다. 그러나 석탄 생산은 주민 건강 문제(진폐), 환경 문제(산림 훼손), 안전 문제(채굴 사고) 등 여러 가지 이슈를 일으키며 후진국 산업으로 간주되어왔다. 이러한 이유로 석탄 생산은 경쟁력을 잃고 밀려나게 되었다.

▲ 화순탄광(연합뉴스 제공)

석탄공사는 석탄 생산 중단 이후에는 석탄 판매 사업을 이어갈지, 아니면 한국광해광업공단으로 통합될지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올해 화순탄광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강원 태백 장성탄광, 그리고 2025년에는 삼척 도계탄광을 폐광할 예정이다.

화순탄광은 국내 남부권 최대 석탄 생산지로 118년 동안 연탄의 안정적인 공급을 담당해왔다. 이번 폐광 결정은 약 1조원의 국가재정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조기폐광 정책의 일환이다.

현재 대한석탄공사에는 약 655명의 임직원이 있으며, 탄광이 모두 폐쇄되면 약 551명(화순광업소 101명, 도계광업소 176명, 장성광업소 274명)이 퇴직할 것으로 예상된다. 폐광이 완료되면 석탄공사의 판매 부문과 본사 인력을 포함해 약 104명의 인력만이 남게 될 것이다.

현재로서는 석탄공사의 미래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관련 기관들은 대한석탄공사 운영 방향을 연구하고 있으며, 산업부는 조기폐광에 따른 환경오염 예방을 위한 광해방지 사업과 지역 경제 침체 방지를 위한 석탄 대체산업 발굴과 육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폐광은 탄광의 운영이 중단되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석탄 생산이 완전히 중단되고 해당 지역의 광산이 폐쇄됨을 의미다. 이번 폐광 결정은 국내 탄광 산업의 구조 조정과 탄광의 환경적, 안전적인 문제에 대한 대응을 위한 조치로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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